1. 제목: 인생 단 하나의 희망, 다시 사신 예수
2. 본문: 고린도전서 15:1, 3–10
3. 주제: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고, 은혜로 변화된 삶을 통해 두려움 없는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게 하는 능력입니다.
1. 모든 것이 흔들리는 시대
여러분은 지금 무엇에 희망을 걸고 살아가고 계십니까?
경제의 불안, 전쟁과 정치적 혼란, 그리고 점점 고립되어 가는 인간관계 속에서 사람들은 점점 더 무기력과 불안을 경험합니다. 뉴스만 켜도, 소셜 미디어만 열어도 우리의 마음은 금세 무거워집니다. 예전엔 당연하다고 여겼던 일상조차 더 이상 당연하지 않은 시대, 우리는 지금 ‘희망의 위기’를 살고 있습니다.
심리학자들의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통은 ‘희망 없음’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무기력. 이 시대가 우리에게 건네는 가장 무서운 속삭임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희망으로 삼아야 할까요? 이 혼란과 고통 가운데, 흔들리지 않는 희망은 정말 존재할까요?
2. 흔들리는 희망, 인간의 한계
고린도전서 15장은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실제로 겪고 있던 혼란의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들 가운데 일부는 부활을 믿지 않았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면, 그리스도의 부활도 없고,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도 헛것이라는 것입니다(고전 15:13-14).
오늘날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부활을 고백하지만, 실제로 그것이 삶을 바꾼다는 믿음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말은 들었지만, 그것이 내 불안, 내 죄책감, 내 죽음의 두려움에 어떤 의미인지 분명히 알지 못합니다.
팀 켈러는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이 진짜 부활을 믿는다면, 당신의 삶 전체가 그것에 걸맞게 뒤흔들려야 한다."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죄의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정체성을 잃고 살아갑니다. 부활 신앙이 실제적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일까요?
3. 부활, 희망의 문을 여는 열쇠
바울은 고린도전서 15장에서 단순한 교리를 말하지 않습니다. 그는 실제 역사 속 사건을 전합니다.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고전 15:3-4)
부활은 단지 기독교의 핵심 교리가 아닙니다. 그것은 역사 가운데 일어난 실재 사건이며, 그것이야말로 인류의 절망을 바꾸는 하나님의 열쇠입니다.
칼빈은 말합니다. "부활이 없다면 우리는 영원히 죽음 아래 붙잡힌 자들일뿐이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단지 그분이 죽음을 이기셨다는 의미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도 그분 안에서 새로운 삶, 새로운 정체성, 새로운 목적을 부여받았다는 선언입니다.
이 부활이 왜 그렇게 강력한 희망이 되는지, 이제 우리의 삶과 연결해 봅시다.
4. 부활이 내 삶을 흔들 때
부활은 단순한 감정적 위로가 아닙니다. 부활은 다음과 같은 실제적인 능력을 우리에게 줍니다.
① 죄에서 해방되는 능력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는 죽음을 이기셨기에, 죄의 형벌도 끝났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죄책감에 묶여 살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는 우리의 허물 때문에 내줌이 되고, 의롭다 하심을 위해 살아나셨느니라" (롬 4:25)
② 정체성의 회복입니다.
우리는 세상이 말하는 가치로 나를 규정하지 않습니다. 내가 실패했더라도, 버림받았더라도,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새로운 피조물’입니다. 아멘!
③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서는 소망입니다.
스펄전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부활은 신자의 침대 머리맡에 놓인 촛불이며, 죽음은 잠자리에 드는 것일 뿐이다.”
④ 사명으로 사는 인생입니다.
바울은 부활하신 예수를 만난 후, 완전히 다른 인생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롬 15:10절)
그의 과거, 그의 죄, 그의 실패는 그를 정의하지 않습니다. 오직 은혜가 그를 붙들고, 은혜가 그의 사명을 이끌었습니다.
5. 변화된 삶, 달라진 세상
부활은 단지 우리를 ‘죽음 이후’의 문제에서 구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은 ‘지금’ 우리의 현실을 바꿉니다.
두려움에서 용기로
절망에서 감사로
자기중심에서 이타적 삶으로
혼란에서 평안으로 이끕니다.
1527년, 유럽을 휩쓴 흑사병 속에서 종교 개혁자 마르틴 루터는 도망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병자들을 돌보며 자신의 집을 병자 수용소로 제공했습니다.
루터는 말했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기보다는 사랑으로 이웃을 섬기는 것이 부활 신앙의 열매이다.”
그는 무모하게 행동하지도 않았고, 단순히 피하기만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는 책임 있는 사랑의 실천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부활하신 주님이 죽음을 이기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사회에도 불확실함, 고통, 죽음의 그림자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부활 신앙을 가진 우리는 두려움 속에서도 담대히 사랑하고 섬기며, 생명의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는 이전 것이 아니다. 너는 부활의 생명으로 살아가는 나의 자녀다."
6. 다시 사신 예수, 당신의 유일한 희망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가 진짜 믿어야 할 부활은 교리가 아니라, 삶을 흔드는 부활입니다. 내 죄를 깨닫게 하고, 회개로 이끌며, 은혜로 다시 세우는 부활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를 과거의 상처에서 자유하게 하고, 지금의 삶을 의미 있게 하며, 미래의 영광을 약속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부활은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고, 은혜로 변화된 삶을 통해 두려움 없는 사랑과 섬김의 삶을 살게 하는 능력이라고 말씀합니다.
[기도]
주님, 부활의 능력이 내 삶을 다시 세우게 하소서.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오직 다시 사신 주님께 소망을 두게 하소서. 내 죄를 덮으신 주님의 은혜,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 그리고 나를 다시 부르시는 주님의 사명을 붙듭니다. 주여, 다시 사신 주님을 나의 유일한 희망으로 살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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